사회
대낮 도심서 바지 '훌렁' 소방관 하는 말이...
입력 2024-04-18 11:16  | 수정 2024-04-18 11:37
광주 서부소방서 / 사진=광주서부소방서 사진

도심 한복판에서 바지를 내리고 길거리를 돌아다닌 소방관이 직위해제됐습니다.

광주 서부소방서는 오늘(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같은 기관 소속 A 소방교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 1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바지를 벗어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소방교는 도로를 돌아다니며 여성 보행자들 앞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소방교는 조사에서 "소변을 보기 위해 그랬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로부터 기관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서는 A 소방교가 소방관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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