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0대 배우, 연극 연습하다 쓰러져 뇌사...3명에 새 생명
입력 2024-04-18 10:33  | 수정 2024-04-18 10:35
연극배우 주선옥 / 사진=연합뉴스

연극 연습 도중 쓰러진 연극배우 주선옥(38)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18일) 유족 등에 따르면 주선옥은 지난 4일 연극 연습 중 뇌출혈 증세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9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 간장과 좌우 신장, 안구를 기증했습니다.

유족은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주 씨는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주 씨의 동료들은 대학로에서 활동했던 고인을 기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