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사고] 영결식 앞두고 추모 물결…내일 진혼제 거행
입력 2010-04-28 15:57  | 수정 2010-04-28 19:13
【 앵커멘트 】
천안함 희생 장병의 영결식을 앞두고, 백령도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령도에서는 내일(29일)영결식에 맞춰 진혼제가 열립니다.
백령도 현지에서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6명의 천안함 용사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려놓습니다.

희생 장병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백령도 지역 주민들은 영결식을 앞두고 해병대 6여단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복남 / 백령도 주민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백령도에서 같이 군인들하고 살아오면서 생각을, 고락을 같이하다가 이렇게 안 좋은 일을 겪게 되니까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 좋고요."

동료 군인들도 용맹했던 천안함 용사들에게 국화꽃 한 송이를 보내며 명복을 빕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백령도)
- "천안함 사고가 발생한 이곳 백령도에서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희생 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한 진혼제도 열립니다."

백령도에서는 내일(29일) 평택 2함대에서 엄수되는 영결식과 같은 시간에 진혼제를 열기 위해 준비가 한창입니다.

군은 진혼제에서 지역 주민들이 적은 추모의 글을 종이학과 종이배, 종이비행기로 접어 사고가 발생했던 바다로 날려보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용민 일병 / 해병대 6여단
- "백령도 주민과 해병들이 애도하는 마음이 담긴 추모글을 모아 사건이 발생한 해상에 띄우기 위해 종이를 접고 있습니다."

또,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마음을 모아 보낸 국화꽃 조화를 해상에 흘려보내는 해상헌화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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