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사고] 빗속 조문 인파…30만 명 애도
입력 2010-04-28 15:54  | 수정 2010-04-28 17:34
【 앵커멘트 】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전국 51개 분향소에는 지금까지 30만 명이 넘는 조문 인파가 몰렸습니다.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추모 행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결식을 하루 앞둔 오늘(28일)도 분향소를 찾은 조문 행렬은 계속됐습니다.

비바람에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상당히 추운 날씨였지만, 조문객들은 분향소를 찾아 순직 장병들에 대한 넋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윤상옥 / 종로구 창신동
- "내 아들 같고 손자 같고 그래서 왔습니다. 날씨가 춥고 그래도 올 땐 와야죠."

줄 서서 조문을 기다리는 인원만 수백 명.

오후가 되면서 단체조문객 수는 줄었지만, 점심 시간을 이용해 분향소를 찾은 학생들과 직장인 등 개별 조문객들이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하나 / 영등포구 신길동
- "학교 중간고사 끝나고 왔는데 와보니까 너무 용사들이 너무 안타깝고 슬픈 것 같아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오전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다녀갔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을 다녀간 누적 추모객 수만 2만 5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51곳의 분향소와 91곳의 군부대 분향소에도 지금까지 30만 명 넘게 조문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영결식인 내일(29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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