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한국, GDP 대비 정부 부채 2029년 60% 육박"
입력 2024-04-18 07:02  | 수정 2024-04-18 07:06
IMF 로고 / 사진 = 로이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오는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현지 시간 17일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국의 GDP 정부 부채 비율이 2021년에 이미 50%를 처음 넘어섰는데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습니다.


IMF는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1.4%p(포인트) 상승한 수준입니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015년 40.8%였지만 2019년 42.1%에서 코로나19 때인 2020년 48.7%로 급등했습니다.

이어 2021년에는 51.3%를 기록하며 처음 50%를 넘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의 경우 한국의 정부 부채가 GDP 대비 56.6%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9년에는 59.4%에 이르러 6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한편, IMF에서 활용하는 정부 부채는 국가채무에 비영리공공기관 부채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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