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투약 혐의' 오재원 전 야구 국가대표, 재판행
입력 2024-04-17 20:42  | 수정 2024-04-17 20:58
자료사진 = MBN

야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오재원 씨가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7일) 오재원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재원 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있습니다.

또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오 씨는 지난달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오 씨를 체포했으며 지난달 22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 2007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에 입단한 오 씨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재작년 은퇴한 뒤 해설위원을 하다 현재는 야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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