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에서 먼저 타오른 파리 올림픽…올림픽 특수에 수출 70% 증가
입력 2024-04-17 19:02  | 수정 2024-04-17 19:47
【 앵커멘트 】
파리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보다 먼저 올림픽 열기로 뜨거운 곳이 있다네요.
바로 올림픽 관련 상품 판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중국의 이우시입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올여름 파리올림픽 기간 타오를 성화의 불이 붙습니다.

▶ 인터뷰 : 두스코스 / 그리스 조정 선수
- "(성화 채화는)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좀 더 완벽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파리 올림픽 특수를 누리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세계의 슈퍼마켓'이라고 불리는 중국 저장성 이우시입니다.

▶ 인터뷰 : 푸장옌 / 이우시 상점 사장
- "한 프랑스 고객이 제가 올린 동영상을 보고 저희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거의 20만 켤레 정도의 맞춤형 양말을 주문했어요."

"이우에 없으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말을 듣고 달려온 각국 구매자들을 상대하느라 이우 국제무역시장 상점들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린 / 이우시 상점 사장
- "여기 파리 2024 로고가 보이죠? 이 고무밴드 100만 개를 주문받아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우시 세관에 따르면 올 1~2월 이우시 스포츠용품 수출액은 17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고, 이 중 1/3 정도인 5억 4천만 위안어치는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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