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이화영 술판 회유' 진상조사단 구성…내일 항의방문
입력 2024-04-17 19:00  | 수정 2024-04-17 19:20
【 앵커멘트 】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판 회유' 주장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며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부지사 주장이 100% 사실로 보인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 기구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판 회유' 논란에 대해 검찰이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소를 비추는 CCTV와 수감자 출정 기록 등 보다 객관적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기껏 내놓은 근거가 '김성태와 방용철이 부인했다'라는 것이 전부입니다. 언제부터 검찰이 피의자의 진술을 철석같이 믿었습니까?"

진술을 조작하기 위한 회유와 협박도 중대 범죄지만 수감자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 사실도 국기 문란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진상조사 기구 구성을 추진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화영 전 지사가 얘기한 술판 회유 100% 사실로 보여지고 있어요. 진상조사를 위하는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사건 관여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도 예의주시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진상조사단장 역시 강성 친명인 민형배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민주당은 진상조사단 구성과 함께 내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 대검찰청을 차례대로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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