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혁신당 초청 강연 후폭풍?...정청래, 해명글 올렸다
입력 2024-04-17 17:58  | 수정 2024-04-17 18:01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이 조국혁신당 워크숍 강연자로 나섰다가 예상치못한 강성 지지자들의 반발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17일)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습니다.

정 의원은 "총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신 당원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조국혁신당 초청 강연 '슬기로운 의정 생활' 논란에 대해 말씀 드린다"며, 강연을 하게 된 경위를 자세히 전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예비후보 600여명과 영입인재 등의 교육을 담당했고,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영입인재 27명을 상대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에서 '우리도 좀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당 최고위에 이같은 사실을 미리 공유한 뒤 강사로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저의 강의 문제로 당원들끼리 너무 걱정한 나머지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드렸다면 그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제 잘못이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제가 앞장서서 지킬 테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5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대상으로 입법과 예산 감시, 국회 운영과 대중 정치인의 기본 자세 등 2시간 동안 강연한 뒤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다들 훌륭한 정치인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행위나 다름 없다", "이 대표와 사전 공감이 있었나", "제1야당 지도부가 다른 당 강연에 왜 나서냐" 등의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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