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혼자 산다' 1인 가구, 가장 어려운 점은 '이것'
입력 2024-04-17 11:57  | 수정 2024-04-17 13:39
여성가족부 / 사진=연합뉴스
1인 가구, 희망 정책 1순위 "주택 안정 지원"
1인 가구 42.6% 균형잡힌 식사 어려워

오늘(17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삶의 방식·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1인 가구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삶의 방식과 가족 가치관에 대한 생각 /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힌 비율은 47.4%로, 직전 조사(34.0%)보다 13.4%포인트 늘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이혼이나 재혼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비율은 36.0%에서 47.2%로, '결혼하지 않고 남녀가 함께 사는 것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은 26.0%에서 39.1%로 늘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는 28.3%에서 34.6%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동의한다'는 15.4%에서 22.1%로 증가했했습니다.

1인 가구의 생활상 어려움 /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또, 이번 조사를 통해 '1인 가구'의 '생활 속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습니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을 받은 어려움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로, 직전 조사보다 약 7%포인트 오른 37.6%로 집계됐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어 외롭다'고 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18.3%에서 23.3%로 증가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