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말 영화> 아이언맨 vs 이준익 '눈길'
입력 2010-04-28 13:30  | 수정 2010-04-28 14:04
【 앵커멘트 】
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극장가 성수기를 앞두고 토종 대작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극장가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이준익이라는 스타 감독과 '아이언 맨'이라는 흥행 캐릭터의 대결이 볼만합니다.

여기에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이와이 슌지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영화도 잔잔한 감동으로 틈새를 노립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왕의 남자'와 '라디오 스타'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흥행 감독으로 우뚝 선 이준익 감독.」

이 감독이 다시 한 번 사극으로 흥행몰이에 나섭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황정민과 차승원이라는 투톱 배우를 앞장세워 극적인 재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익 / 영화감독
- "몇십 억 들여서 상업영화 찍는데 한 청년의 성장드라마로는 관객과 승부하기에 이야기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가 부각됐습니다."

이야기의 밀도가 다소 아쉽지만, '이준익 표' 유머와 스타일리시한 화면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아이언 맨2]
「1편도 이미 국내 개봉 당시 430만 명이라는, 외화로서는 메가톤급 흥행을 했습니다. 」

캐릭터도 훨씬 다양해지고 CG도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섹시 여배우의 가세도 더욱 볼거리를 줍니다.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볼거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1편과 달리, 드라마적인 요소를 한층 강화한 느낌입니다.

바로 이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프웨이]
「지난해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알려진 영화입니다.」

대학진학을 계기로 이별을 고민하는 초보 커플의 러브 스토리를 그렸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k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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