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돌 초원도 파울볼 맞아 '혼절'...보상 되나요?
입력 2024-04-17 10:35  | 수정 2024-04-17 14:11
지난 10일, 관중으로 가득 찬 서울 잠실야구장 / 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아이칠린 초원, 어제(16일) 야구 관람 중 파울볼 맞아 혼절...의식 회복
구단, KBO측 파울볼 사고에 법적 책임은 없어...관람객 주의 필요

아이돌 그룹 아이칠린 멤버 초원이 야구 경기 관람 중 파울볼에 맞아 혼절했습니다.

아이칠린 소속사 케이엠이엔티에 따르면 어제(16일) 서울 고척 사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에서 각각 멤버 예주와 이지는 시구와 시타를 했고, 초원은 경기 관람 중 파울 볼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날 5회말 후 클리닝 타임에 아이칠린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부상으로 공연은 취소됐습니다.

소속사는 "초원이 뒤통수에 파울볼을 맞고 의무실로 이동 후 잠시 혼절했으나 바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지나갔지만, 관중과 선수진 모두 돌발 상황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진=아이칠린 초원 인스타그램 캡처

이처럼 파울볼로 인한 부상은 프로야구 시즌 종종 발생하는 사고인 만큼, 관람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O 관계자는 "파울볼로 인한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전광판의 주의 문구를 유의해서 살펴야 한다"며 "안전요원과 응원단장의 안내, 호루라기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파울볼이 내 쪽으로 날아오면 절대 잡으려고 하지 말고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파울볼로 인한 관중의 부상에 구단이나 KBO의 법적 책임은 없습니다.

다만 각 구단은 파울볼로 인해 사고가 나면 팬 서비스와 도의적인 차원에서 치료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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