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도발 시 완전 초토화"…육군, 대규모 합동 포탄사격훈련
입력 2024-04-17 09:55  | 수정 2024-04-17 10:13
감시·탐지·화력 자산 총출동
북한의 화력도발에 대비한 대규모 합동 포탄사격훈련이 오늘(17일) 강원 철원군 문혜리 포병사격장에서 실시됐습니다.

육군 수도군단은 군단 내 감시, 탐지, 화력 자산을 통합한 합동 포탄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대응 및 응징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장병 430여 명이 참가하고 K9 및 K55A1 자주포 30문이 투입된 가운데 적 화력도발 대응사격, 군단 대화력전 수행, 통합화력운용 순서로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최수영 해병2사단 병장은 "조국의 심장인 수도권을 강한 화력으로 지킨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남기윤 수도포병여단 대대장(중령)은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즉·강·끝' 원칙에 따른 막강한 화력으로 적이 도발한다면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수도군단은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해 화력 대비태세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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