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중독균 '득실' 정기 구독 도시락 제품 보니...
입력 2024-04-17 09:50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연합뉴스
도시락 정기 배달 구독 서비스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구독형 도시락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구독 서비스 54개 제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습니다.

한국푸드씨스템이 제조 판매한 '굶지마요참치덮밥'에서는 살모넬라균, 본핏의 '하이라이스&소시지'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습니다.

맛과벗·워낭인터네셔널 '부채살수비드'와 나비야·에스크기획의 '평양비빔밥'에서는 리스테리아 모토사이토제네스가 나왔습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ㆍ판매한 사업자들이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중지 및 재고폐기를 마쳤으며 해당 제품 점검 등 조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해당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냉장 보관은 4℃ 이하, 냉동 보관은 –18℃ 이하로 지켜야 한다며 배송받은 제품은 최대한 빨리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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