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등 인선 검토된 바 없어"
입력 2024-04-17 08:40  | 수정 2024-04-17 09:26
(왼쪽부터)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전철 전 민주연구원장. / 사진=매일경제 DB
이준석 “문재인 아바타…끔찍한 혼종”
추미애 “박근혜 탄핵 직전 분위기”

대통령실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TV조선과 YTN은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전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같은 보도를 놓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17일) 페이스북에 끔찍하다”며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계열 뉴라이트만 기용해 ‘MB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끔찍한 혼종”이라며 이제서야 왜 취임 초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하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김한길 냄새가 심하게 난다. 박영선·양정철·김종민”이라고 반문하며 그동안 떠돌던 유착설도 환기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입밖에는 못 냈지만 그런 공작이 있을 개연성을 생각했는데, 손바닥을 못 벗어난다”며 껍데기는 가라'의 4월”이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씨를 총리 지명한 것과 유사한 느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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