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절대 안돼" 수차례 '퇴짜'...무슨 행사길래?
입력 2024-04-17 07:44  | 수정 2024-04-17 10:27
사진=플레이조커 SNS 캡처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19일 오후 압구정 개최 예고
강남구 "모든 행정력 동원해 대응"

강남구는 일본 성인영화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개최 장소가 압구정 카페거리서 열린다는 예고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즉각 조치에 나섰습니다.

오늘(17일) 강남구에 따르면, 관내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 접객업소 300여 곳에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어제(16일) 전달했습니다.

구는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해당 페스티벌 개최를 막기 위해 해당 공문을 전달했다”며 거리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강남경찰서와 압구정로데로발전위원회(지역상인회)에도 협조를 구해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 및 제75조에 의거해 성인 페스티벌 개최 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주최 측은 해당 페스티벌을 수원, 파주, 서울 한강공원 등에서 개최하려 했지만 지역사회와 지자체 반발로 번번이 대관에 실패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에 최근 공지에서는 장소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카페골목 반경 260m 안에서 진행된다”며 티켓 구매자들에게만 정확한 장소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회적으로 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해당 페스티벌이 강남구에서 개최되는 걸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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