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청남도,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한다
입력 2024-04-16 16:44  | 수정 2024-04-16 16:55
부남호/사진=충청남도 제공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천수만 오염과 어장 피해

충청남도의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됩니다.

정부는 연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우선 추진 사업 대상 선정에 나선 가운데 도는 부남호 등에 대한 국가 사업 대상 반영을 위해 대응 연구용역에 돌입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은 간척 등 개발로 막힌 물길과 뱃길을 다시 연결해 수질과 갯벌, 기수역 등을 되살리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부남호의 경우 수질 악화와 악취 발생,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인한 천수만 오염과 어장 피해 발생, 인근 논 가뭄·염해 피해 발생 등에 따라 도가 생태 복원 대상으로 선정,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남호 생태 복원 계획은 방조제 구조 변경과 해수 유통구 확장 및 통선문 설치, 오염 퇴적토 준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1단계 투입 사업비는 1134억원입니다.

도는 지난 2022년 김태흠 지사와 해양생태 관련 전문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부남호를 비롯한 연안 담수호의 생태 복원에 대한 국가 사업화를 요청했습니다.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예산에 5억원이 반영되게 됐습니다.

국비 포함에 따라 해수부는 조만간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도는 이에 발맞춰 대응 연구용역을 착수했습니다.

대응 연구용역은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한 우선 추진 대상 선정 시 부남호를 먼저 반영시키고, 신규 사업 대상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충남연구원이 실시합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국가 사업화를 누차 추진해왔으나, 실제 반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최적의 대상지를 도출하고 타당성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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