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충청북도가 지난달 26일 청주 동부창고에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24번째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충북의 교통인프라 확충이 추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업은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과 중부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대전-세종-충북(청주)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CTX) 건설입니다.
가장 먼저 논의 테이블에 오른 청주국제공항은 6개국 10개 국제노선을 운항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약 476만 명 이용이 예상되고, 2-3년 내 7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용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주차장을 증설하고, 비행기 주기장을 확장하기 위한 설계는 올해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국토교통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의 장래 수요를 검토하고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을 위한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와 도로 확충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57㎞ 복선전철 구간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은 청주공항역 이전 신설, 북청주역 신설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 EMU-150 열차를 투입해 1일 19회 운영될 계획입니다.
청주공항에서 제천 구간의 충북선 철도 86㎞를 고속화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7월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충북(청주공항)-강릉을 연결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이 완성되고, 고속열차인 EMU-260이 1일 5회 운행되어 충북을 중심으로 강릉 및 목포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게 됩니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호법JTC 55㎞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후 대통령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 하는 등 후속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대전-세종-충북(청주) 광역급행철도 CTX도 추진됩니다.
CTX는 국토부, 지자체, 민간기업, 공공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CTX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민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준비 중으로 조만간 국토부가 KDI에 민자격적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