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원희룡 카드 장고…오늘 국무회의서 총선 패배 입장 발표
입력 2024-04-16 07:01  | 수정 2024-04-16 07:06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의 후임 인선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과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에 대한 언급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즉각 단행하려던 윤석열 대통령이 여론 동향 등을 살피며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을 낙점했지만,
윤 대통령과 같은 서울대 법대에 검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고심이 길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보군을 넓혀 조금 더 체크하고 있다"며 "발표까지는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조직 개편 관련해서는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고, 시민사회수석실은 기능을 축소해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됐던 민정수석실을 사정 기능만 뺀 채 되살려 민심 청취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처음으로,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과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 가진 한덕수 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 국정의 우선 순위는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