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사리 따러 간 실종자...드론 덕분에 무사히 귀가
입력 2024-04-15 14:12  | 수정 2024-04-15 14:15
고사리(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야산에서 고사리를 캐다 실종된 80대를 소방드론을 활용한 신속한 수색 덕에 20여 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5시 50분쯤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함께 끊으러 온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저물면 실종자 수색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곧바로 실종 예상 지점으로 이동해 도보 수색과 함께 소방용 구조 드론을 띄워 병행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소방은 수색을 시작한 지 23분 만에 소방드론에 탑재된 열화상카메라로 산 정상 부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실종된 여성은 길을 잃고 주변을 헤맸지만 신속한 구조 덕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발견. /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은 지난해 9월부터 특수 재난 상황을 대비한 전문 드론팀을 창설해 현재 16대의 드론과 325명의 조종인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권기현 도 소방본부 119 대응 과장은 전문 드론팀이 꾸준히 실시한 맞춤형 훈련 효과가 신속한 수색으로 이어졌다”며 드론을 활용한 수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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