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전투표소 몰카' 유튜버 공범 9명 추가 입건
입력 2024-04-15 14:06  | 수정 2024-04-15 14:10
40대 유튜버 A씨 / 사진 = MBN

지난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됐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범들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유튜버 A씨의 공범 9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들 9명은 지난달 A씨가 서울·부산·인천·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의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등지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할 때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투표소 등 총 41곳에 침입한 정황을 확인해 이 중 36곳에서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해 회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공범 9명이 A씨에게 금전을 지원하거나 투표소까지 동행해 망을 봐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투표소에 설치된 카메라를 나중에 회수해주겠다는 약속을 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경찰은 A씨를 구속 송치했으며 또 A씨를 따라 경남 양산시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로 70대와 50대 남성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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