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율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0%"
입력 2024-04-15 10:26  | 수정 2024-04-15 10:34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 사진=연합뉴스
"총선 참패는 대통령실 탓"
홍준표의 '한동훈 책임론'에 "대권에 대한 고려"

국민의힘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정치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오늘(15일) SBS 라디오에서 "(한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여의도식 정치의 권역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책임을 지고 가장 많이 뛴 선수"라며 "어떤 식으로든 정치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는 한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0'에 수렴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은) 맺고 끊는 부분은 확실한 분"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번 총선 참패와 관련해선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며 "전체 책임이 100이라면 (당과 대통령실의 비율이) 20대 80, 30대 70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선 "차기(대권)에 대한 어떤 고려, (한 위원장이) 경쟁자다,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유명 개 훈련사인)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듯"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홍 시장의 과거 '수해 골프' 논란 등을 거론하며 "공직에 적합한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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