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전입 '역대급'...'이것' 때문에 몰린다
입력 2024-04-15 09:07  | 수정 2024-04-15 09:10
서울 목동 학원가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높은 집값과 치열한 경쟁, 인구 밀도 등 다양한 사유로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교육과 직장만큼은 여전히 서울로 향하는 유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 7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답을 받은 전입 사유는 '교육'으로, 9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내 집 마련,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주택' 사유로 서울 전입은 2013년 약 68만 명에서 지난해 약 38만 명으로 10년간 약 30만 명이 급감했습니다.

'가족' 사유도 2013년 약 32만 명에서 꾸준히 줄어 2022년 약 26만 명, 지난해 약 27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교육 외에도 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은 서울 전입이 느는 요인이 됐습니다.

전입 사유로 '교육'을 꼽은 자치구 1위는 강남구(약 9천 명)로, 대학가인 관악구(약 7천 명), 성북구(약 7천 명), 동대문구(약 7천 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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