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다음 주 '총선 패배' 입장 발표…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
입력 2024-04-12 19:01  | 수정 2024-04-12 19:06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다음 주쯤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인 어제(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었죠.
아직 발표 형식을 어떻게 할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국정 쇄신을 위해 민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예고됐는데요.
이르면 모레(14일) 비서실장을 우선 교체하고
수석 비서관급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리 후임 인선 작업도 착수했는데 협치형, 통합형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 직후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해 짤막한 입장을 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쯤 직접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해 직접 입장 발표를 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국무회의 모두 발언이나 대국민 담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괄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급 참모들에 대한 후임 인선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서실장과 정무, 홍보수석 등 일부 참모만 교체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르면 모레(14일)비서실장을 우선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비서실장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마찬가지로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후임 총리는 협치형, 통합형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한길 위원장, 권영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박주선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총리와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되면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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