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화군 돼지 농가 9번째 구제역 확진
입력 2010-04-28 09:09  | 수정 2010-04-28 10:26
【 앵커멘트 】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엿새 만에 강화군 돼지 농가에서 다시 발생했습니다.
강화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9번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입니다.)


【 질문 】
구제역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었는데요.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면서요?

【 기자 】
네,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구제역이 강화에서 김포로 다시 충주로 확산한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었는데요.

지난 22일 충주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이후 엿새 만입니다.

구제역이 확진된 농가는 강화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선원면 농가에서 남동쪽으로 3.1km 떨어진 곳입니다.


3km 바깥쪽이어서 매몰처분 대상은 아니었는데요.

돼지 1천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어제 방역 당국에 돼지의 콧등과 입 주변에 수포가 생겼다는 의심신고를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인 어제 반경 500m 내 가축에 대해 이미 예방적 매몰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 있는 축산농가는 없어 해당 농장만이 매몰 처분 대상입니다.

이로써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으로 모두 17건의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이 가운데 9건이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특히 오늘 확진을 포함해 3건이 돼지 농가에서 발생했는데요.

돼지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소보다 최대 3천 배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도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것처럼 보였던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자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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