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민심' 국힘 46% vs 민주 52%…"대선과 반대"
입력 2024-04-12 14:54  | 수정 2024-04-12 14:57
오늘(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의힘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번에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서울 시민들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지만 2년 만에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늘(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역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서울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전체 유효 투표 수는 총 567만 5,720표입니다.

이 중 국민의힘이 262만 7,846표로 46.3%를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296만 4,809표로 52.24%를 득표했는데, 민주당이 5.94%p(포인트) 더 높습니다. 표 차이로 보면 민주당이 33만 표 넘게 앞섰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대선과 반대의 결과입니다.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에서 50.56%를 얻은 반면,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는 45.73%로 윤 대통령보다 4.83%p 낮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민들의 선택은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에 힘을 더 보탰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지난 대선 때 경기에서 국민의힘은 45.62%, 민주당은 50.94%로 5.32%p 차이가 났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42.82%, 민주당이 54.67%로 11.85%p 차이가 난 겁니다.

지난 대선 당시 1.86%p 차이의 초접전을 벌였던 인천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8.66%p 차이로 국민의힘을 앞섰습니다.

그 결과 서울 48개 의석 중 ▲국민의힘 11석 ▲민주당 37석, 경기 60개 의석 중 ▲국민의힘 7석 ▲민주당 53석, 인천 14개 의석 중 ▲국민의힘 2석 ▲민주당 12석 등으로 총 122석인 서울·경기·인천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