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정상회의 최적지는 경주"
입력 2024-04-12 09:21  | 수정 2024-04-12 10:11
【 앵커멘트 】
내년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서 주낙영 경주시장 스튜디오에 직접 모시고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질문 1】
내년 11월이죠. 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이제 우리나라 어디서 열리느냐가 문제지 않습니까? 먼 길 오셨을 때는 경주에서 열려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러 오셨을 테고요. 현재 경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답변 】
정말 뜨겁죠.
지난해 우리 APEC 정상회의 때 유치신청을 하면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였어요.
근데 이제 100만 명 서명 목표로 했는데, 무려 146만 4천 명이 서명에 참가를 해주셨습니다.
우리 경주시 인구가 25만 명인데, 무려 6배가 넘는 분들이 서명에 참여해 주셔서 그만큼 경주 유치를 바라는 시·도민, 국민의 의지와 열망이 뜨겁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질문 2 】
알겠습니다. APEC 정상 유치에 가장 먼저 출범식을 올린 게 또 경주인 걸로 얘기를 들었어요. 지금 준비 단계는 어느 정도 돼 있는지 얘기 좀 해주시죠.

【 답변 】
범시민추진위원회 또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민간 협력 체계를 만들어 이를 중심으로 해서 관계 포럼을 열고, 어쨌든 유치의 당위성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을 하고 있고요.

그동안 외교부 총리실, 대통령실을 비롯해 중간 관계 연보에 '우리 경주가 가장 최적지다'라고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들의 의지가 너무나 뜨거운데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벌써 범시민 손님맞이 운동도 지금 함께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 질문 3 】
멀리서 오셔서 제일 중요한 질문이 아마 이게 될 것 같아요. 왜, 왜 경주가 가장 최적지라고 생각하시는지를 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 답변 】
회의만 하고 마칠 것 같으면 수도권 어디 해도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이왕 이렇게 큰 회의를 할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도시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의 품격 있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문화를 좀 보여줄 수 있는 게 좋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정상회의를 하게 되면은 이 안전 문제가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우리 회의가 열리게 될 보문관광단지는 숙소에서 회장까지 3km 반경 안에 무려 4,500개의 숙소가 많이 마련돼 있어요.
그래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 경호 안전에 매우 중요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질문 4 】
숙소 부분이 조금 다른 도시보다는 좀 부족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살짝 있던데 양쪽 부분을 장점은 더 강화시켜주시고 약점은 어떻게 보완돼 있는지 얘기 좀 해주십시오.

【 답변 】
우리 경주 보문단지에 유명 호텔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만, 이제 그 시설만으로 부족하다는 그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조사를 해보니까, 단순히 호텔뿐만 아니라 아주 초특급 프라이빗 리조트가 있어요.
한 800여 개의 객실을 가진 그런, 그래서 하나의 객실 평수가 70~80평이 되거든요.
그것을 활용한다면 적어도 저희가 한 4,500개의 객실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네, 장점 극대화 부분도 얘기를 좀 해주시죠. 사실 다른 도시들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가지셨지 않습니까?

【 답변 】
특별히 이제 회의가 열리게 될 11월, 11월은 우리 경주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그런 시기입니다.
정상들 오시면 정상뿐만 아니라 우리 영부인님들하고 같이 오시지 않겠습니까?
그분들하고 같이 고운 한복 입고 한국 사회 청운교, 백운교 또 우리 첨성대라든가 동궁 월지를 배경으로 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그것을 영상으로 송출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저렇게 아름답고, 또 유구한 역사 전통을 지닌 나라구나'라는 것을 새삼 알 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 질문 6 】
만약에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유치된다, 또 열린다, 그러면 어떤 기대 효과가 있을까요?

【 답변 】
정상회의만 열린 것이 아니라, 각료회의 비즈니스 회의, NGO 회의 등 300여 개의 무대 행사들이 1년 내내 이렇게 열리게 됩니다.
수많은 외국 국적 인사들이 경주를 찾게 되기 때문에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여러 가지 우리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만, 좀 더 업데이트를 해서 좋은 시설로 더 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그런 도시 발전에 큰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7 】
조금 있으면 결국은 결정돼서 발표될 텐데 앞으로 이제 시장님 그리고 또 경주 시민들 어떤 준비하실 건가요?

【 답변 】
저희가 이제 따라서 열심히 지금 준비를 해왔는데 우리 경주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어필을 해서 그분들이 경주에서 하는 것이 정말 이 행사의 의의를 살리는 데 가장 적합한 도시가 우리 경주구나 하는 그것을 충분히 설득해서 꼭 경제 유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질문 8 】
시장님께서 추천하고 싶은 여기 여기는 꼭 한번 가봐라, 가보세요 하는 후보들 있을까요?

【 답변 】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은 너무나 유명한 것이고요.
저희는 이제 산업적으로도 우리 경주가 단순히 세계문화유산 도시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SMR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현장입니다.
소형 모듈 해서 문무 과학연구소에서 지금 연구를 하고 있는데 내년 11월이 되면 1차 준공이 돼서 그 현장에서 SMR을 개발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아마 관심 있는 정상들이 굉장히 많으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SMR 국가산업단지와 문무 과학연구소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 앵커멘트 】
알겠습니다. 오늘 주낙영 경주시장 모시고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경주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다음 모실 때는 아마 유치가 돼 있기를 기원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 심우영 기자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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