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8년 뒤 내국인 5천만 명도 안 된다
입력 2024-04-12 08:35  | 수정 2024-04-12 08:51
사진 = 통계청 제공
통계청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 결과 발표
"20년 뒤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

인구 고령화 빨라지며 내국인 총 부양비 두 배 가까이 뛴다
저출생·고령화 여파에 우리나라의 총 인구가 오는 18년 뒤인 2042년에 5,000만 명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통계청의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내국인 비중은 2022년 96.8%에서 94.3%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비중은 3.2%에서 5.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저출산으로 내국인 인구는 줄고, 외국인 유입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인데, 올해부터 매년 5만 5천 명 안팎의 외국인이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국인 주요 연령계층별 인구와 베이비붐 세대. / 사진 = 통계청 제공

이 같은 변화는 생산연령인구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내국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3,527만 명에서 2042년 2,573만 명으로 감소하고,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 명에서 2042년 23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889만 명(17.8%)에서 1725만 명(36.9%)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는 20년 후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내국인 부양비 및 노령화지수, 2022~2042년. / 사진 = 통계청 제공

또 인구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내국인 총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41.8명에서 81.8명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도 2022년 151.5명에서 2030년 317.4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