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게 뭐야?…말레이 해변에 떠밀려 온 정체불명의 사체
입력 2024-04-11 10:45  | 수정 2024-04-11 10:48
말레이시아 해변에 떠내려온 해양생물 시체 / 사진=말레이시아 시민 방위 기관 APM sarawak 페이스북 캡처

말레이시아 해변에 정체불명의 해양생물 시체가 떠내려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해변에 떠내려온 해양생물 시체 / 사진=말레이시아 시민 방위 기관 APM sarawak 페이스북 캡처

오늘(11일) 미국 라이브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룬두(Lundu)에 있는 텔룩(Teluk) 멜라노 해변(Melano Beach)에서 부풀어 오른 낯선 해양생물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말레이시아 지역 신문인 뉴 사라왁 트리뷴은 이 기이한 해양 동물의 사체가 많은 구경꾼을 끌어모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처음에는 이 해양생물 덩어리가 고래의 잔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최근에는 정체불명의 유기체 덩어리 '인어 글로브스터(mermaid globster)일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인어 글로브스터는 지난해 10월 파푸아뉴기니의 한 섬에서 발견됐던 신비한 생명체입니다. 당시 해변가에 밀려왔을 때 이미 머리 대부분과 살점이 떨어져나가 실제 크기가 얼마나 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돌고래 보호 협회(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의 연구원이자 고래류 관련 책을 여러 권 저술한 에리히 호이트(Erich Hoyt)는 글로브스터가 작은 고래일 수도, 혹은 얕은 바다에서 해초를 뜯어 먹는 '바다 소'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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