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공판, 양측 치열한 기싸움
입력 2024-04-08 19:02  | 수정 2024-04-08 19:29
【 앵커멘트 】
지난 대선의 당내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식사 비용을 결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재판에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열린 증인신문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들어갑니다.

김 씨는 지난 대선후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를 통해 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 비용을 결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선 이 내용을 공익 제보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에 대한 첫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조명현 / 전 경기도청 공무원
- "저는 개인으로서 작은 힘을 갖고 있지만 국민한테 사실을 좀 더 알리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내고 그 길을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김혜경 씨와 김 씨 사적 수행 의혹을 받는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의 수직적 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혜경 씨 측은 검찰이 공직선거법 사건과 무관한 내용을 신문하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칠준 / 김혜경 측 변호인
- "증인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이고 지금도 모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번 공판에선 증인으로 나선 조명현 씨의 몸 상태를 고려해 검찰 측의 증인신문만 진행됐습니다. 반대 신문은 다음 기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이재명배우자 #김혜경 #공직선거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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