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김준혁 "윤석열, 개들이나 할 짓" 고 윤기중 '친일파' 주장도
입력 2024-04-08 19:01  | 수정 2024-04-08 19:19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가 막말은 물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게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사실과 달리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가 친일양성대학 출신이라고 주장한 게 드러났습니다.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지난 2022년, 유튜브 '스픽스')
- "이런 개싸움을 일으켜서 나라가 개판 되게 만든 것은 정말 개들이나 할 짓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풍산개 반환 논란을 두고,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한 발언입니다.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에 대해선 '친일파'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지난해 7월, 유튜브 '스픽스')
- "윤석열 아버지가 쓰쿠바대학 출신이거든요, 일본에. 이 쓰쿠바대학이 바로 '친일양성대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윤 교수는 일본 쓰쿠바대학에서 공부한 사실이 없었습니다.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이라는 김 후보의 주장, 군인 폄하 발언과 관련해선 사퇴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애순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 "유아교육자들을 매국노로 몰아 매장시키는 것을 서슴없이 한 김준혁 후보, 당장 사죄하고…."

▶ 인터뷰 : 류제학 / 제대군인 자유노동조합 사업국장
- "모든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즉각 무릎 꿇고 사죄하고…."

한편,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총장의 친일·반여성적 행각을 규탄하는 이대 졸업생들의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하며 "역사의 진실에 눈 감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대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강수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