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후텐마 기지 이전 협상 본격화
입력 2010-04-27 18:24  | 수정 2010-04-27 21:21
【 앵커멘트 】
후텐마 기지의 이전 문제를 놓고 일본과 미국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미국 커트 캠벨 국무차관보가 하토야마 총리와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부터 후텐마 기지의 이전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온 미국과 일본이 드디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하토야마 총리와 회담을 앞둔 미국의 커트 캠벨 국무차관보는 일본이 진전된 안을 제안했으며 곧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하토야마 총리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회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 스스로 이전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 퇴진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힌데다,

국민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7%가 다음 달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고, '퇴진할 필요 없다'는 36%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키스 헨리 / 아시아 전략 관계자
-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정치인으로서, 지도자로서 이전 문제를 다루는데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후텐마 문제는) 원래 지역 문제인데, 국가적 문제로 번졌습니다."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며 정권 퇴진론까지 나온 상황에서 하토야마 정권이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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