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평화의 소녀상에 웬 검은 봉지가?...'철거' 문구도
입력 2024-04-08 13:06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경찰, 봉지 씌운 30대 남성 현장서 제지...법적 검토 중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 징용 노동자상에 검정 봉지를 씌운 30대 남성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쯤 30대 남성이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잇달아 검정 봉지를 씌웠습니다.

이 검정 봉지에는 흰색으로 '철거'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으며, 봉지 위에 붙어 있는 마스크에도 빨간색으로 '철거'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법적 검토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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