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시다 "김정은과 정상회담 위해 고위급 접근 진행"
입력 2024-04-08 07:00  | 수정 2024-04-08 07:14
【 앵커멘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오늘(8일) 미국에 방문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방미에 앞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어제(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아울러 최근 강화하고 있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 질서와 안정에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현지시간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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