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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극약 처방에도 첫 승 실패…키움은 김혜성 활약 속 7연승
입력 2024-04-07 19:30  | 수정 2024-04-07 20:20
【 앵커멘트 】
프로축구 명문 전북 현대가 감독 사퇴라는 극약 처방 이후 맞은 첫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개막 첫 승 신고에 실패했습니다.
프로야구에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의 활약으로 키움이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주말 스포츠 소식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K리그 유일의 무승팀이라는 굴욕 속에 페트레스쿠 감독과 작별한 전북.

국내 코치진의 지휘 아래 강원전을 맞아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 인터뷰 : 박원재 / 전북 현대 코치 / 감독대행
- "저희가 이제 상황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오늘 또 (감독 사퇴를 포함해)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오늘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은 골키퍼 정민기의 실수로 강원의 이상헌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막판 김태환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후반전, 강투지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에 이어 이상헌에게 멀티 골까지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고,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터뜨리고도 결과를 뒤집진 못해 첫 승 신고를 또 한 번 뒤로 미뤘습니다.


프로야구에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의 김혜성이 빛났습니다.

1대0으로 뒤진 1회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3대 3 동점 상황이던 연장 11회 끝내기 대포까지 쏘아 올리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습니다.

NC는 투타의 조화로 SSG를 대파하며 KIA가 삼성에 발목을 잡힌 사이 선두에 올랐고,

LG는 장단 16안타로 '메가트윈스포'를 터뜨린 타선이 염경엽 감독에게 500승을 안겨주며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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