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민주당 위선에 속으면 안 돼…혐오로 가득 찬 집단"
입력 2024-04-07 15:50  | 수정 2024-04-07 16:08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정권 심판'에 가려져선 안 될 중요한 본질 있어"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이라는 네 글자에 가려져선 안 될 중요한 본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 위원장은 회견에서 "22대 총선의 역사적 의미가 무겁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국민들께 혼나도 할 말 없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하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네 글자에 가려져선 안될 중요한 본질이 있다"며 이번 선거가 국민께 던지는 질문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먼저 그들의 위선과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은 폭등시키고 정작 내집마련의 기회는 틀어 막았다. 그래놓고 자신들은 불법 사기와 대출, 꼼수 증여에 혈안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혐오와 범죄에 끌려갈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의 '나베'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제게 입에 담기도 싫은 성적비하를 했다"며 "그런데도 아직도 사과를 하지 않는다. 이게 민주당의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과 반대한민국의 정면승부"라며 "민주당은 여전히 친중 사대주의에 갇힌 집단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에 맞서) 유엔군이 함께 싸워 만든 자유대한민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야당이 180석, 200석을 가져간다면 저희 정부는 식물정부를 넘어 국회는 탄핵을 운운하는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끝으로 "김정은에 고개 조아리고 가짜 평화를 구걸하는 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제발 투표장으로 나와달라.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만들어 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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