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10시 기준 사전투표율 3.6%…지난 대선과 같아

【 앵커멘트 】
오늘(5일)부터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투표율에도 관심이 높죠.
여야 대표들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일찍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서울 내곡동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에게 분위기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첫날 사전투표가 시작한 지 4시간이 지금은 한 번씩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시민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투표 시작부터 제가 이곳에서 지켜봤는데 새벽 시간에는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오시더니 지금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고 있습니다.

인근 군부대에서 군 장병 수십 명이 단체로 와 사전투표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사전투표율은 3.6%입니다.

이는 지난 2020년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보다 높고 2022년 대선과 같은 수치입니다.

사전투표 총 투표율은 2020년 총선 때는 20.1%, 2022년 지방선거 때는 20.6%를 기록했고 2022년 대선 때는 무려 유권자 세 명 중 1명꼴인 36.9%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추세로만 보면 지난 총선보다는 높고 지난 대선과 비교할 만한 투표율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여야 대표들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0, 30대가 많은 서울 신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R&D 예산 삭감 이슈가 있는 대전에서 카이스트 학생들과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사전투표를 하시려는 분들은 전국 3천 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거주지역에서 해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모두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내곡동 사전투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취재 : 조병학 PD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