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모닝 문화] 올해 그림시장 향방은?…'2024 화랑미술제'
입력 2024-04-05 07:00  | 수정 2024-04-05 08:16
【 앵커멘트 】
국내 화랑들의 봄 축제인 '화랑미술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터운 붓질로 다채로운 색채와 강한 물성을 추상으로 기록하는 신민주 작가의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성연화 작가는 평온하고 안온했던 시간과 기억을 안료가 스며든 한지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절제된 조형 언어로 담아냅니다.

'젊어진 아트페어'를 내세운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156개 갤러리가 참여해 작품 1만여 점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황달성 / 한국화랑협회장
- "국내최대 아트페어로서 젊은 작가들 위주로 화랑마다 6명 이내로 출전, 작가의 역량과 자질을 뽐내는 그런 경연의 자리입니다."

앞서 VIP 프리뷰 행사에만 4,7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는데 미술시장 진입 문턱을 낮춘 작품이 컬렉터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성유리 / 국제갤러리 팀장
- "이번 국제갤러리 부스는 전년도와 달리 가격이나 사이즈 면에서 쉽게 소장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습니다."

실제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줌인 특별전'에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 등까지 재기 발랄한 작품이 많아 애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채현 / 개원중학교 3학년
- "평소에 자주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달 30일 폐막한 '아트바젤 홍콩'이 저조한 성적을 낸 가운데 화랑미술제의 성공으로 서울이 아시아 미술 시장 주도권을 잡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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