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오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동학개미 '기대감'
입력 2024-04-05 06:38  | 수정 2024-04-05 06:41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오늘(5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로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8% 증가한 71조 9,541억원, 영업이익은 755.3% 급증한 5조 4,756억원으로 예측됐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하는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7천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2,7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으며 작년 1분기 4조5,8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지난해에만 15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하지만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0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1월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8만 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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