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붙잡힐 때도 마약에 취해…주택가서 마약 제조한 러시아인 검거
입력 2024-04-04 19:02  | 수정 2024-04-04 19:47
【 앵커멘트 】
도심 주택가에서 버젓이 마약을 만들고 투약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인 '메페드론'을 흡입하면서 마약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빌라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 "폴리스! 폴리스! 가만 있어!"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 불법 체류 러시아인들입니다.

이들은 외국인들이 몰려 있는 주택가에 월세방을 얻고 대마와 화학약품을 이용해 마약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마초의 10배가 넘는 강한 환각 효과를 가진 해시시를 제조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일명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인 '메페드론'을 흡입하기도 했는데, 붙잡힐 때도 방 안에 냄새가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현장에선 1만 2천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대마 농축액 750그램과 메페드론 6.5그램, 6봉지 등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필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 "현재 포렌식을 통해서 마약 판매를 하거나 마약 제조를 사주한 상선이 있는지를 현재 수사 중에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마약류 제조 혐의로 외국인 2명을 구속하고 외국인 밀집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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