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총선 끝나면 '보건의료개혁 공론화 특위' 구성"
입력 2024-04-04 08:33  | 수정 2024-04-04 10:3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페이스북에 "정부, 2000명 숫자 집착 버려라...전공의 즉시 복귀해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료대란 수습을 위해 '보건의료개혁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면서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하여 국회에 '(가칭)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고 의료공백과 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윤석열 정권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면서 "대화와 타협의 단초를 마련하여 의료대란을 해결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는 깊은 실망과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으로 되돌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총선 후 특위 구성 이전에 정부가 의료대란 수습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놓으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국민의 따가운 외면을 초래할 뿐"이라며 즉시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은 정부가 방기한 국가의 책무를 바로 세우는 데 더욱 치열히 앞장서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료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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