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 떠난다 / '배구 여제' 김연경, 다시 갈림길에 [프레스룸LIVE-LIVE PICK]
입력 2024-04-03 13:35  | 수정 2024-04-03 14:21
프레스룸 LIVE, LIVE 픽의 고선영입니다!

오늘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납니다. 푸바오는 조금 전 특수 무진동차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했고요. 전세기로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일명 '푸바오 할아버지'라 불렸던 강철원 사육사도 동행해 푸바오의 이동을 돕습니다. 푸바오와 가장 오랫동안 함께 했던 사육사들. 누구보다 이 이별이 아쉬울 텐데요. 그런데 강 사육사에게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전날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한 건데요. 하지만 강 사육사는 "돌아가신 어머님도 푸바오를 잘 보내주길 원하실 것"이라는 가족들의 격려를 들었다며 예정대로 푸바오와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아침 강사육사는 푸바오 동생인 루이, 루이에게 "너희가 있어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머금었다는데요.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를 보냈습니다.

여자 배구 챔프전이 그제 막을 내렸습니다. 통합 1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고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소속된 흥국생명은 또 한 번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누구보다도 흥국생명의 우승을 간절히 바랐던 건 김연경 선수일 겁니다. 세계적인 선수지만 만 36살의 적지 않은 나이로 줄곧 은퇴 갈림길에 서 왔던 김연경 선수. 지난 시즌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했지만 결국 흥국생명의 우승을 위해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는데요. 이번 은퇴 가능성에 대해 일각에선 김연경의 승부욕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며 은퇴가 무산될 것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관계자는 "온전히 선수의 결정이라 아직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다"라며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김연경 선수도 현역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 배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김연경 선수의 행보. 그저 응원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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