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층 건물도 '와르르'…대만 강진 현장 보니
입력 2024-04-03 10:26  | 수정 2024-04-03 10:29
사진 = X(옛 트위터) 캡처
SNS에 대만 현장서 촬영한 영상들 공유…"지금도 긴장 상태"
중국, 해일 1급 경보 발령…우리나라에 영향은 아직 없어

오늘(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각) 대만에서 규모 7.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 발생 후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만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올라온 영상을 보면,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고가도로가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 = X(옛 트위터) 캡처 @BRICSinfo

영상 = X(옛 트위터) 캡처 @NoiseAlerts

산사태가 발생한 것을 촬영한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영상 = X(옛 트위터) 캡처 @BNONews

영상을 공유한 누리꾼들은 "땅이 갑자기 엄청 흔들려서 놀랐다", "꽤 길게 흔들려서 지금도 약간 긴장 상태다", "제대로 서 있지 못 할 정도였다"는 등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영상 = X(옛 트위터) 캡처 @primalkey

한편, 대만 지진으로 중국 남부 푸젠성,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등에서도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해일 1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원지 주변에서 부분적인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로 판단했다"면서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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