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중 정상통화…한반도 비핵화 논의·대만문제 충돌
입력 2024-04-03 07:00  | 수정 2024-04-03 18:44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조했지만, 대만 문제를 두고서는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15일 미중 정상이 대면 회담을 한 지 4개월 만에 이번엔 전화통화로 1시간 45분간 직접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미 백악관은 정상통화 이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을 강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약속을 강조했습니다. "

미국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북핵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졌지만,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중 정상통화로 "양자관계와 공동 관심 문제를 솔직하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또다시 충돌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첫 번째 레드라인"으로 강조하며 "대만독립 활동과 지원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기술전쟁을 둘러싸고는 팽팽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 했으며, 마약 퇴치 협력과 군대 간 소통, 기후 변화 대응 등에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중 정상통화는 예기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소통 채널 유지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미 재무장관과 국무장관도 곧 중국을 방문해 구체적 논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미중 정상통화 #한반도 비핵화와 대만문제 논의 #충돌방지 소통채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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