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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쾅쾅쾅', 이정후는 '눈 야구'…난형난제 코리안 더비
입력 2024-04-01 19:00  | 수정 2024-04-01 19:57
【 앵커멘트 】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앞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도 탁월한 선구안으로 볼넷을 3개나 얻어냈습니다.
오늘도 메이저리그 '코리안 데이'였네요.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첫 타석부터 홈팬들의 함성과 함께 타석에 들어선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하성 킴, 하성 킴!"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타격감을 조율합니다.

2회 말 주자 1,3루 상황에선 초구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좌측 깊은 곳으로 향하는 타구, 그대로, 넘어갑니다!"

시즌 마수걸이 포를 때려내곤 타티스 주니어와 현란한 손인사로 기쁨을 나눕니다.


직전 경기에서 '동생'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과 팀의 패배를 지켜본 김하성.

이정후가 지키는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까지 때려내며 3안타 맹활약을 완성해 형님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형님' 김하성의 활약에 팀은 고개를 숙였지만 이정후도 빛났습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3개를 얻어내며 자신의 선구안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미국 본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부터 성사된 코리안 더비를 2승 2패로 마치며 '난형난제'를 보여준 김하성과 이정후.

FA 대박과 신인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은 계속 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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