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요한 "집권당 어려운 상황…의정 충돌, 선거 전에는 풀려야"
입력 2024-03-31 17:39  | 수정 2024-03-31 17:58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했다. / 사진=MBN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MBN 출연
“전 후반 끝나고 오버타임 들어가, 정말 잘해야”
“‘마피아 부인’ 반박 많아, 범법 행위 용납되는 건 아냐”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매년 5년간 ‘의대 2천 명 증원을 놓고 불거진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여러 가지 해법이 제시가 됐다”며 조금 기다려 보자”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3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4·10 총선 전 의정 갈등이 풀릴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 네. 그래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총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 위원장은 민심 흐름에 대해 우선 경제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지금 집권당이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의대 정원 확대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 사진=MBN

특히 주요 의제로 뽑히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학교수이자 의사로서) 제가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에 당이나 대통령실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얘기할 권한이 없다”면서도 저도 내부에서 외부로 얘기를 못 하지만 어떤 의견을 잘 전달했다. 저는 아주 좀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전 후반전 끝났고 지금 오버타임에 들어갔다. 이제 정말 잘해야 한다”며 서민 정책과 여러 가지 이슈화된 것을 잠재우고 안심시켜야 한다. 또 튼튼한 사상과 어떤 생각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건지 로드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그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많은 반박을 받았다. 범법 행위는 내가 하든 제 아내가 하든 제 애가 하든 용납이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김 여사 의혹이) 범법 행위는 아니지만 지금 거기에 머물러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나의 흐른 말로 생각해야 한다”며 정치가 좀 재미있고 좀 농담도 하고 그럴 수 있어야 하는데 보니까 굉장히 경직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조국혁신당 돌풍에 관한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 사진=MBN

인 위원장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국민의미래 지지율 턱밑까지 추격한 데 대해 사람들이 정치에 지쳤다. 짜증스러우니까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조국혁신당을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인 이종근 전 검사장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을 거론하며 너무나 모순덩어리”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조국 대표가) ‘정권을 끌어 내리겠다 하는데 막아야 한다”며 무정부주의자나 할 민주주의를 완전히 위협하는 말과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국민의힘-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사진=MBN

수도권 승패 당락을 위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변화와 통합, 희생을 혁신위원장으로서 주장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과 제가) 투톱 얘기가 나오는데 천만에요”라며 논의는 아마 한 장관님께서 해야 하고 원칙적으로는 누구든지 도와준다고 하면 도움을 받고 싶어 하지만 그 권한은 제 권한 밖”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여야 총선 지형을 보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하느냐는 질문에 끝까지 해봐야 한다”며 독선과 의회 독재를 이제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굉장히 낮은 자세로 그리고 다양성을 듣겠다”며 변치 않고, 물들지 않고 저와 우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들이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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