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미래기술 적용 서비스 제공
입력 2024-03-29 16:37  | 수정 2024-03-29 16:40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29일) 개항 23주년을 맞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국제여객 세계 5위, 화물 세계 2위, 공항서비스 12년 연속 세계 1위의 공항으로 성장했지만, 기존 시설로는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워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역량을 결집해 공항 운영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산업발달에 기여하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사는 항공 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공항 운영과 업무 프로세스를 모두 디지털로 전환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이용객이 접근교통, 체크인, 보안검색 등 공항이용 전 과정에 걸친 최적 시간을 모바일로 안내하고 필요할 때 예약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 공간을 24시간 운영해 방문객에게 다가올 미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4대 혁신전략,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했고, 이를 2030년까지 이행할 방침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임원 및 자회사, 공항 상주기관, 항공사, 물류 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축사는 공사 초대 사장인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맡았고,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공사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 이승민 기자 / lee.seungm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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