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빅5' 병원장 만난 한덕수 "전공의 복귀 설득해 달라"
입력 2024-03-29 15:11  | 수정 2024-03-29 15:12
한덕수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른바 ‘빅5 대학병원장들을 만나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5대 병원인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원장 간담회에서 5대 병원은 전공의를 가장 많이 수련시키는 수련기관”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가 빅5 병원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지난 화요일 의결된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재정 투자 중범 분야로 필수의료지원을 포함했고 이런 투자 방향에 맞춰 의료 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다”며 이 가운데 첫 번째가 ‘전공의 수련 집중지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정책 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며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복귀해 재정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 축소로 병원의 재정적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국민들은 진료에 대한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병원장이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체 구성에도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대화체 구성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전공의 및 교수님들과 늘 함께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께서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장들께서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 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정부도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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