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양산 이어…울산 사전투표소도 카메라 의심 물품 발견
입력 2024-03-29 14:03  | 수정 2024-03-29 15:00
투표소 자료화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MBN
양산 투표소 2곳에서 불법 카메라 추가 발견
인천·양산서 발견된 카메라, 모두 40대 유튜버가 설치
인천과 양산 소재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데 이어 울산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도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북구 한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 벽면에서 카메라 의심 물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사전점검 중 이 물품을 발견한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오늘 인근 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충전기 어댑터 형태를 한 이 물품을 카메라 부속품으로 추정하고, 물품을 수거하고 해당 투표소를 현장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물품 감식 등을 통해 해당 물품에 카메라가 포함돼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양산 지역에서는 앞서 4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가운데 오늘도 2대의 카메라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서 불법 카메라가 각 1대씩 발견됐습니다. 실내체육관은 사전투표 개표소, 양산문화원은 본투표소로 각각 지정된 곳입니다.

인천에서도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돼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제 오후 40대 유튜버 A 씨를 이 사건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습니다.

지금까지 양산과 인천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는 모두 A 씨가 설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울산에서 발견된 카메라 의심 물체도 동일 인물 소행인지 조사 중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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