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벚꽃' 없는 벚꽃축제 / 北, 저출산 극단 대책은? [프레스룸LIVE-LIVE PICK]
입력 2024-03-29 12:25  | 수정 2024-03-29 13:21
라이브픽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벚꽃 축제가 시작하는 곳이 있어 기대한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그런데 벚꽃 축제를 앞둔 지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벚꽃 축제의 주인공, 벚꽃이 개화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꽃은커녕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봉오리만 겨우 올라온 벚나무들이 가득하다고요. 예상과 달리 벚꽃이 만개하지 않은 이유. 전문가들은 저조한 일조량과 아직 잦은 비로 인한 쌀쌀한 날씨를 꼽았습니다. 한 축제장은 계속해서 바뀌는 축제 날짜에 "죽을 죄를 졌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 없습니다"라는 공지를 전하기도 했다고요. 기상청은 최종적으로 "벚꽃이 이달 말부터 4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예상보다 늦게 찾아온 벚꽃. 조금 더 기다린 만큼 아름다움도 기쁨도 배로 더 커지지 않을까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저출생 문제. 북한 역시 피할 수 없나 봅니다. 북한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8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사정은 낫지만요. 북한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은 2.1명.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근 북한은 낮은 출생률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난해 우리로 치면 주택법인 '살림집 관리법'을 개정한 건데요. "결혼 전 독신자에게는 살림집을 배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항목을 추가해 미혼인 사람에게는 살림집을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요. 전문가들은 북한이 심각한 저출생과 결혼 기피 현상이 계속되자 극단적인 대책까지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해석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주택과 농촌 살림집 등 각종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출산과 결혼 유인책으로 활용하고 있다는데, 북한도 이렇게 저출생 문제에 있어 극단적인 당근과 채찍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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